오늘 같은 평일에 목욕탕 온탕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있으면
대부분 중년에서 노년사이의 어르신들이 많이 앉아계신다.
뭐 다른 사람 몸을 보는걸 좋아하지않으니 딱히 관심있게 쳐다보진 않지만
오늘은 유난히 뱃살이 많으신분들만 계신거 같아 한번 쭉 훑어 보았다.
뱃살 없는 분이 한분도 안계시더라는..
먹을게 많은게 문제인가 활동량이 적은게 문제인가..
나도 몸이 안좋아 운동을 쉴때는 뱃살이 늘어나는게 느껴진다.
일하는게 활동량이 적진않으니 먹을게 문제이리라
뱃살은 원칙적으로 뱃속 내장에 낀 기름을 말한다.
마치 풍선을 부는 것처럼 내장 속에 기름이 차곡차곡 쌓여
뱃가죽을 바깥으로 불룩하게 밀어내면서 튀어나오는 것이 뱃살이다.
비만의 의학적인 기준은 복부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0cm 이상일 경우이다.
옷의 허리 치수로는
남성 35.4인치, 여성 31.5인지 이상이면 비만으로 친다.
이 기준은 키나 몸무게 등 체격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여기서 뱃가죽의 두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똑같은 90cm라도 손가락으로 집어본 뱃가죽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얇은 경우보다 좋다는 뜻이다.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뱃살은 뱃가죽이 아니라
뱃가죽 깊숙이 위치한 내장의 기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자.
<생로병사의 비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 홍혜걸 엮음, 가치창조 펴냄) 에서 발췌한 글
뭐 모두 홀쭉한 뱃살을 유지할수란 없는거다.
하지만 적어도 배불뚝이는 되지 않아야 하지않을까..
적당한 음식, 적당한 운동, 적당한 휴식
뭐든 적당히가 어렵다.
올 여름에는 모두 멋진 식스팩을 가지려고 노력하는것 보단
완전평면 뱃살을 꿈꾸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