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독서실을 하나 인수했다.
망해가고 있지만 애써 해놓은 시설이 아까워 보였고
막연히 독서실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물론 많은 수고와 돈이 들어 가지만 해보고 싶은건 해봐야지.
시설 보수와 청소 때문에 매일 새벽 두세시에 들어가고 있지만
뭐 내가 선택 한거니까.
일단 내가 일하는 곳에 누구 보다 깨끗할순 없어도
더럽다는건 용납 되지 않는다.
자영업의 기본이자 기본이다.
시설 투자도 꽤 많이 하고 있다.
죽더라도 장렬히 죽어야지.. ㅎㅎ
선장이 되어 침몰되가는 배에 올라탄 심정이다.
과연 이 배는 가라앉을 것인가 아님 모진 풍파 헤치고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것인가.
난 사실 이공간이 맘에 들어서 인수 한거 같다.
햇빛 잘드는 책읽기 좋은 공간~
ㅎㅎ 귀엽다. 이건 내 아이디어다~
이건 승보가 해준 얘기다.
언제나 복싱장 아이들에게 해주는 얘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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