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운동

새해가 되면 모든 체육시설은 

호황을 맞는다.

내가 운영하는 체육관도 마찬가지고..

뭐 기하급수적으로 관원이 늘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달에 비하면 신규회원이 많은 편이다.

단기 회원들이라 힘은 배로드는데 매출은 배로 늘지 않는다.

한달..

모든 체육관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거다.

한달하고 그만두면 얼마나 허무한지..

그래서 보통 체육관엔 입관비를 받는다.

나도 한달 열심히 가르쳤지만 그만두는 회원보고

입관비를 받을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와준것만도 고마운 회원들이기에 받지않기로 했다.

입관비를 받는이유는 같은 1개월 등록이라도

재등록이랑 신규랑은 가르치고 관리하는 에너지가 많이 차이난다.

신규회원은 수시로 컨디션 체크도 해야하고 운동도 가르쳐야하고

흥미도 붙여주어야 하고

대화도 많이 해야한다.

뭐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지만 난 그렇게 한다.

대화를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컨디션 체크및 관심점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거기에 맞춰 지도할수가 있다.

이렇게 열심히 교감하고 개인에 맞게 지도법을 맞추어놓았는데

그만두면 그렇게 허무할수가 없다.

(재등록 안해줘서 서운하고 이런문제가 아니다.)

한달 가지고 무슨 운동을 배우겠는가..

그만두는 분들중에는 뭐 일정이 안되시는분들도 있고

열정이 떨어지시분

본인과배우는 운동이 맞지 않아서 그만두시는 분들도 있다.

다 예상가능하고 이해 할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운동을 시작했으면 최소 3개월은 해야하지 않겠는가..

헬스장을 찾은게 아니라

적어도 무엇인가를 배우러 온 사람이라면...

새해 맞이 운동을 시작하신 모든 분들이

작심삼일(作心三日) 이 되지않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2017년 정유년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