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처음 복싱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할수 있는 재주는 없으니 필요한 부분만 보시길..

 

<준비물>

줄넘기, 실내용 운동화, 트레이닝복, 장비, 회비

이것만 있으면 언제든지 시작할수 있다.

1. 줄넘기 

공용 줄넘기가 있는곳이 많지만 난 개인 줄넘기가 좋다.

무게감, 길이감이 다 제각각이라 어차피 1~2만원 정도면 좋은거

오래 쓸수 있으니 사는게 좋다.

보통 많이 사오시는게 김수열 줄넘기 이다. 이것만 해도 충분하다 ^^

우리 복싱장 같은 경우는 노바복싱 줄넘기 사용하는데 무게도 그립감도 좋다.

신형으로 바뀌면서 가벼워져서 별로다. 

적당히 무게감 있는 줄넘기 사면 좋다.(손목 단련과 같은 시간대비 운동 효과가 좋다 ㅎㅎ)

-하나사면 평생 쓸수도 있다

 

2. 실내용 운동화

대부분 집에서 안신는 오래된 운동화를 들고 온다.

회비외에 돈 들이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안신는거 바닥만 깨끗이 해서 오라고 하지만

오래된건 아무래도 바닥 고무도 경화되고 해서 미끄럽고 쿠션도 없어서 좋지않다.

우리 복싱장이 나무 바닥이라 더 미끄러울수도 있다.

요새는 롤매트 까는곳이 많다.

롤매트는 싸고 다 좋은데 가루날림과 쿠션이 하나도 없다.

마루바닥이 최고지만 아무래도 관리가 어렵다.

또 말이 길어진다. 에구구 ㅎㅎ

요새 복싱화 저렴한것도 많다.  프로스펙스 것만 해도 좋다.

아니면 아식스 배구화 정도가 좋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5만원대고 복싱 아니어도 활용도가 많다.

우리 복싱장도 아크로폴리스 꺼 복싱화를 필요한 분들에게 팔긴하는데

일년에 한켤레 정도 판다. 가격도 5만원. 보관 장소 생각하면 그냥 안파는게 속편한데

가끔씩 찾는 분들이 있어 구비해 놓는다. 현재 6개 정도 남았는데 회원들 다 주고 안팔 생각이다.

요새는 다들 알아서 인터넷으로 잘 구매들 해오신다. ㅎㅎ

런닝화도 좋고 가격대비 배구화 같은게 미끌림 방지가 잘되서 좋은편이다.

-비싼건 필요없고 새운동화 하나 장만하자.

 

3. 트레이닝복

이건 거적떼기를 입던 뭐던 아무상관없다. 

냄새만 안나면 아무도 신경 안쓴다.

목늘어난 티셔츠에 무릎이 송곳처럼 튀어나온 츄리닝이 빈티지 하면서 매력적으로

보일수 있는곳이 복싱장이다. 

물론 실력만 된다면.. ㅎㅎ

-아무거나 입자. 

4.장비

처음 시작할때 핸드랩하고 글러브가 필요하다.

핸드랩은 손에감는 붕대다.

대략 체육관에서 핸드랩 1만원 백글러브 4만원 정도에 판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할수 있으나 크게 차이 없다. 그냥 등록할때 구매하는게 낫다.

백글러브는 초심자 용으로 정확한 타점 잡는데 도움이 된다.

조금 실력이 되면 8~12온스 사이로 하나 장만하면 된다.

(70kg 이하는 10온스 70kg 이상은 12온스 여성 회원들같은 경우는 8온스도 괜찮다)

우리 복싱장도 파는 글러브가 있지만 백글러브 외에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매하라고 한다.

추천 제품은 트윈스. 10만원대고 베이스가 킥복싱 글러브라 그런지 타격감도 좋고 내구성이 좋다.

-그냥 복싱장거 구매하자. 너무 비싸면 인터넷으로 고고~

<핸드랩감는법>

https://www.youtube.com/watch?v=H8opH2m7D4Q&t=37s 

5. 회비

전국 평균 1개월 11~16만원

3개월 30~40만원 사이인거 같다.

이 범주에 넘어가지 않으면 나쁘지 않은 가격대라 생각된다.

우린 1개월 12만원 3개월 30만원을 받고 있다.

신규 등록시에는 1개월 18만원 3개월 35만원이다. (장비포함)

대부분 3개월 등록하므로 1개월 10만원이라 생각하면

싸다고 생각한다.

난 내가 10만원 이상은 충분히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10만/24 일 하면 (우린 토요일 까지 한다)

4166원 이 나온다.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시설이용을 하고 지도를 받는데

얼마나 저렴하고 좋은가 ㅎㅎ

커피 한잔도 4천원인 시대다.

또 관장의 입장에서 써버렸다. 

잡설이 길었고 의지가 약하신 분들은 꼭 1개월 해보시고 3개월 등록하시는게 좋다.

처음이야 파이팅 으로 오래할거 같지만 그 파이팅은 오래가지 못한다.

파이팅 있는 사람이 오래하는걸 본적이 없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운동하니 좋네~' 하는 분들이 오래다니고 잘한다.

내 몸 챙기는데 돈을 아끼지 말자. 

대신 10만원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 생각하면 바로 그만두고 다른 운동을 찾는게 맞다.

- 건강보다 중요한건 없다

 

<좋은 복싱장 고르는법>

좋은 복싱장이란 없다.

내게 맞냐 안맞냐만 존재할뿐.

안맞는 복싱장 다닐 필요도 없고 억지로 맞출 필요도 없다.

선택지가 많다. 상담해보고 경험해보고 판단하면 된다.

누가 좋다고 해서 가봐야 나에게 안맞으면 나만 이상한 사람된다.

다 나에게 맞는게 있는거다.

고를 시간에 일단 등록하고 경험하는걸로..

다만 복싱장마다 특색이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보고 가야 한다.

돈의 논리대로 나에게 한달 회비만큼의 값어치가 있으면 열심히 다니는 거고

값어치를 못한다 생각하면 그만두면 된다.

 

1. 청소가 깨끗한곳

다중이용 시설은 항상 깨끗해야 한다.

깨끗한 만큼 관장의 애정이 깃든 곳이라 생각된다.

개인사업장은 어디든 청결이 기본이다. 

깔끔하지 못하더라도 더러운곳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2. 여자 회원이 많은곳

여자 회원이 많은 곳은 아무래도 관장이 섬세하다.

내가 가끔 오래된 회원들이랑 우스개 소리로 하는게 있다.

복싱장에서 최대 운영 기술은 처음 1개월 등록한 여자회원 3개월 재등록 하게 만드는 거라고..

그만큼 어렵고 쉽지않은 일이다.

 

3. 마음 편한곳

실력 향상도 좋고 운동 효과도 많으면 좋겠지만

일단 마음이 편해야 한다.

복싱장은 지친 마음과 몸을 단련하는 곳이어야 한다.

가볍게 웃으며 농담 한마디 건네고 즐겁게 할수 있는 곳이 좋다.

 

 

 

<그룹수업-개인수업>

난 복싱이라는 운동은 1:1 지도가 맞다고 생각해서 그룹수업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요새 많이 그룹수업으로 넘어가는 편이다.

왜냐! 

관장이 편하니까.. ㅎㅎ

이건 본인 기호에 맞춰 찾아가면 된다.

나도 몇년후엔 초등부는 그룹수업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왜냐! 

편하니까.. ㅎㅎ

초등학생 1:1로 20명 정도 가르쳐 보면 왜 그런줄 안다. 

 

쓰다보니 역시 길어진다. 

다음에 이어서 쓰는걸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썼던 좋은 복싱장 다니는법도(?)도 링크걸어 놓습니다. ^^

https://lohasboxing.tistory.com/332

 

좋은 복싱장 다니는법(?)

소비자는 언제나 불만이 있다. 왜냐 만족하는 99명은 말을 하지 않지만 불만족한 1명은 말을 하기 때문이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고생하는 관장님들의 입장을 대변해 보려 한다. 회원분들도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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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복싱장 가도 기죽지 않게 생소한 용어 정리

https://lohasboxing.tistory.com/343

 

복싱장 용어

복싱장을 다니시려고 하는분들을 위한 복싱장 용어 정리 ㅎㅎ 1. 핸드랩 -손에감는 붕대 감는법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H8opH2m7D4Q&t=9s 2.글러브 -글러브는 모르는 분들이 없을듯.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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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하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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