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도룡동에 복싱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근처 관장님들이 다들 걱정이 많으시다.

작은 동네라 안들어 올줄 알았는데 들어온다 하니 나도 걱정이다.

입지가 좋은 곳이 아닌데..

뭐 알아서 잘하겠지.

쓰다보니 체육시설 입지에 대해 한번 써보려한다.

1.일단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좋다.

(중심상권에 있어야 사람들이 아이들 학원이나 슈퍼  왔다가도 들릴수 있다)

2. 세는 너무 비싸지 않은곳이 좋다.

(크고 화려하면 좋겠지만 빛좋은 개살구가 될 소지가 높다)

3. 소음에 민감하지 않은곳이 좋다.

(상가 위아래 층이나 주택가나 주변에 소음에 민감한 업종이 있으면 서로 불편하다)

4. 동네에 전출입이 많은곳이 좋다.

(한번 배운분들은 다시 잘 찾지 않는다. 일이년만 지나도 금방 회원 정체가 온다)

5. 집에서 출퇴근이 멀지 않은곳이 좋다.

(멀면 여러모로 힘들다)

6. 예체능에 지출할 여력이 있는 동네가 좋다.

(이건 뭐 당연한 얘기라..)

7. 일단 아파트단지가 많고 상권이 활성화 되어져 있어야 한다.

(세대수가 많아야 한다.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없으면 성수기때는 별로 티가 안나지만 비수기때 정말 힘들다)

 

다 먹고 살려고 하는일 경쟁 보다는 상생이 되길 바래본다.

도룡동에도 곧 주짓수도 들어가고 태권도도 들어가지 않을까..

(요즘엔 복싱장 옆에는 주짓수 도장이 꼭 있다. 주짓수 도장이 두군데씩 생기는 곳도 많다.)

그러면 복싱장 쉽지 않을텐데..

상권이 작고 학구열이 높은곳은 비수기때 정말 처참하다. 

2년전엔 죽동에 복싱장이 생기더니.. 이번엔 도룡동이라..

점점 고립되어 간다.

이제 복싱장 10년 했는데 슬슬 다른것도 준비해야 할듯하다.

5년 뒤쯤엔 각 동네에 복싱장이 두개씩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속도로 봐서는 5년이 채 안걸릴수도 있다.

(10년전에 대전에 복싱장이 20개 였다면 지금은 40개 정도 된다. 주짓수도 10개 정도였다면 한 50개 넘는다.)

후배들도 먹고 살게 빈공간을 뒀어야 하는데 선배들이 너무 여기저기 2호점, 3호점 하면서

선점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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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하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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