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런한 며칠 이었다.
여러갈래로 죽음을 마추쳐 버렸다.
근처 대기업 직원의 죽음..
괜찮았던 친구라 기억에 남았던 친구인데
아직 젊은데.. 황망한 죽음.
무엇이 그럴 그렇게 옭아 매었을지.. 좋은곳 가서 편히 쉬기를..
학생 아버지의 죽음.
오래전에 다녔던 아이와의 조우에서
그냥 인사치레로 물었던 아버지의 안부에
뜻밖의 죽음을 들었다.
젊잖으시고 좋으셨던 분이라 더 기억에 남아 안부를 물었던건데..
해줄게 어설픈 위로와 손에 돈 몇만원 쥐어주는거 밖에 해줄게 없었다.
아직 가시기에는 이른데..
오래된 회원의 빙부상...
멀리까진 챙기지 않지만 오래된 회원이기에..
함께한 만큼 서로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나보다 한참 연배가 많으시지만 함께 보내온 시간이 길다..
아프셨다는 얘기도 들었고 어렵겠다는 얘기도 들었었다.
편안하게 가셨고 남은 사람들도 평안하기를..
누구나 때가 되면 죽지만 그때가 적절했음 좋겠다.
나도 좀 더 건강에 신경써야겠다.
술을 줄이자..
하지만 참 술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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