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는게 무섭다.
동참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더라는..
고정비가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
인상전에는 한 3개월 정도 두통이 너무 심해 더이상 고민을 못할정도가 되면
결정을 짓는다.
쉬운일이 아니다.
기존 회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계면쩍기도 하고 그렇다.
가격을 인상하며 서비스로 채우기로 했다.
타 운동에 비해 비싸졌다.
왜 비싼돈을 내고 복싱장을 다니는지 나에게 회원분들에게 납득 시킬게 필요했다.
싸서 운동을 다니는 회원분들은 없다.
다 바라는 바가 있다.
니즈를 만족시켜줘야 한다.
주변 체육관 관장님이 얘기하더라.. 네 덕에 도움이 된다고..
(난 저렴한걸 좋아하지 않는다. 비싼데 가성비 떨어지는건 있어도 싸고 좋은건 절대 없더라는..)
헛웃음이 나왔다. 다 각자 사정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거지만 비싼값을 하고 싶었다.
(나보다 더 비싼 복싱장도, 운동시설도 훨씬 많다.)
십년이 넘게 운영하고 있지만 난 아직 배울게 많고 회원들게 언제나 더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다.
시장은 냉정하고 돈 아깝지 않은 사람이 없다.
회비를 받을때마다 나이 불문하고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내년에 이글을 다시 돌아봐야겠다.
'복싱장 에피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 좋은날 야외복싱[신성동,자운대,도룡동] (2) | 2025.04.29 |
---|---|
로하스복싱.. 그곳은 어디인가? (0) | 2025.03.07 |
차단기 교체 (0) | 2025.02.17 |
2024 수능.. 그리고 로하스복싱[신성동,자운대,도룡동] (0) | 2025.01.16 |
꾸준하다는것.. (0) | 2024.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