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약자?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뭐 운동하기 어려운 분들을 지칭하는걸로 사용해도 될듯하다.


최근에 상담받은 두 건으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사례1

두 아이 출산후 살이 많이 쪘고 허리디스크도 있다. 복싱이라는 운동이 가능한가?


사례2

6살 남자아이. 살이 조금 쪄서 동글동글 하다. 복싱이라는 운동이 가능한가?



먼저 사례1


체육관에 영업시간 전부터 문열고 운동하는 열심히 하는 두아이 주부가 있다


운동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고 살이 많이 빠졌다.

(10kg 이상.. 30대인데 지난주 친구들하고 술마시는데 어린친구가 번호 물어봤다고 자랑을 ㅎㅎ

확실히 인물이 살긴했다.. ㅎㅎ)



그러니 주변에 그 주부가 같이 운동하고 싶어 물어보았단다.


자기가 허리도 아프고 살이 많이 쪘는데 운동이 가능하겠냐고..


여기서 부터는 나의 대답이다.

(그냥 나의 생각이다)


난 의사가 아니다. 디스크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 알수 없고

운동 가능 여부는 본인이 의사와 상담 후 체크해야한다.

가능하다고 하면 당연히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일단 배제하고

가볍게 관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부터 시작할거다.

살이 빠질지 안빠질지는 내가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본인의 의지도 있어야 하고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 하는거 보다는 누군가와 상담할수 있고

체크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도움이 많이 될거다.

난 다양한 플랜을 제시해줄수 있고 빠지지만 않고 매일오면 당연히 살은 빠질거다.

대신 큰 바램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닐수 있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조급하면 쉽게 지치고 재미가 없다.


난 이 글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내 생각이다. 오해하지 마시길..)


이 사례에 해당하는 분들은 어떤운동이 되었든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운동 종류의 문제가 아니다. 


일단 의지가 더 큰 문제고 나에게 맞는 운동은 그 다음이다.


적게 먹도록 노력해야 하고 움직임을 가질수 있도록 계획을 짜야한다.


아.. 그 분이 운동이 필요해서 따라다니면서 했다가 바로바로 포기했다는 운동이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 란다.


골프는 일단 디스크 환자에게 좋을수 없다.


배드민턴, 테니스 운동은 무리가 많이 갈수있다.


혼자 할땐 무리가 없더라도 게임을 해야 재미가 있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오버페이스 하기 일쑤다.


이런 운동은 일단 몸이 좀 만들어 지면 해도 늦지 않다.

(배드민턴 은 현재 나도 배우고 있지만 재밌다^^ 근데 다들 구력이 보통 3년이상씩은 되는듯)


복싱은 꼭 줄넘기를 해야하는 운동이 아니다.


스텝을 꼭 뛰어야 하는 운동도 아니다.


걸으면서 펀치를 뻗을수도 있고 제자리에서도 충분히 연습할 수있다.


선수도 아니고 생활체육으로 운동하러 오신분들에겐 아마 나뿐이 아닌 

모든 복싱 관장님들이 다양한 플랜을 제시해 줄수 있을 것이다.


위의 사례에 해당하시는 분들에겐 복싱, 요가, PT, 수영 등을 권한다.


혼자 운동하려면 기본적으로 

다양한 전신스트레칭(전신), 런지(무릎), 플랭크(허리), 철봉 매달리기(허리)

등으로 미리 몸을 만들어 놓는걸 추천한다.


운동법은 유투브에 널리고 널렸다. 

많은걸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내가 할수 있고 필요한 운동만 딱하면 된다.


이걸로 몸을 어느정도 만들면 식이요법을 병행해서 같이하면 살이 빠지고 무릎및 허리가 괜찮아 질 것이다.


그 후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면 된다.


운동을 할 금전이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꾸준한 런닝을 추천한다.


다이어트는 일단 적게 먹고 뛰는게 최고다. ㅎㅎ


식단은 그냥 건강식으로 먹으면 된다.

건강식이라는게 어려운게 아니고 그냥 짜고 매운거 빼고 밥량 조금 줄이고

고기, 채소 적당히 섞어서 골고루 소식하는 거라고 난 생각한다.


식단에 대해선 다음에 또 적어봐야겠다.


간단하게 적으려 했는데 말이 길어졌다. 이만줄이고 사례2에 대해서 적어봐야겠다.



사례2


한참전에도 상담을 오셨고 어제도 상담을 오셨길래 적어본다.


살이 통통하니 귀여운 6살 남자아이다.


현재 태권도 및 발레를 하고 있다.


발레는 이모가 운영하셔서 그냥그냥 하는거 같다.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우리애가 딱 밥맛좋을 정도만 운동을 해서 그런가 살이자꾸 쪄요~' ㅎㅎ


한참을 웃었다. 잘먹으면 좋은거 아닌가 ㅎㅎ


걱정하시는 어머니 마음을 왜 모르겠냐만.. 너무 걱정이 앞서신거 아닌지 싶다.


6살 여자아이를 가르쳐 본적이 있다.


어머니와 같이 운동을 했고 운동 욕심도 많은 아이고 운동도 잘했다.


유일하게 올때마다 미트를 잡아준 회원이지 싶다. ㅎㅎ


일단 어머니의 질문을 적고 답을 적어보겠다.


'우리애가 운동은 태권도랑 발레를 하는데 밥맛 좋을 정도만 움직여서 그런가

살이 자꾸 쪄요~ 6살아이도 복싱을 가르치시나요? 그리고 복싱을 하면 살이 좀 빠질까요?'


여기서 부터 나의 대답이다.


'안가르칩니다. 6살 아이를 가르쳐 본적은 있지만 그 아이는 워낙 신체및 정신적으로

운동쪽에 타고난 친구이고 어머니가 어느정도 케어해주셔서 가르쳤지만 6살아이가 혼자와서 

운동을 하기에는 복싱이란 운동이 맞지않다.

단체 운동이 아니고 개인운동이기에 아직 복싱을 하기엔 어리다.

하지만 보내신다면 가르칠 수는 있다. 하지만 잘하지 못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살은 먹는걸 조절해주셔야 한다. 아직 자라나는 아이 이기에 식이요법을 하라고 할수없지만 간식 및 식사량을 어느정도는 조절해 주셔야 한다..'


솔직히 가르쳐 보고 싶은 욕심은 났다.


잘 가르칠수도 있을거 같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욕심인거 같아 포기했다.


두개나 운동을 하는 아이가 하나 더 한다는건 너무 힘들지 싶다.


아이의 아버지가 지방으로 출장을 가있으셔서 놀아주지 못하니 운동량이 적어서

살이 더 찐거 아닌가 걱정을 하셨다.


맞는 말일수도 있다.


내 솔직한 생각은 운동 다니지 말고 엄마든 아빠든 손잡고 움직임을 많이 가실수 있도록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운동장가서 공하나만 있어도 즐겁게 놀수있다. 옆에 따라다니면서 조금씩만 놀아줘도


혼자서 충분히 뛰어놀수 있다.


소아비만인 아이가 있으면 테니스 공이든 축구공이든 하나 준비해서 나가보시길 권한다.


참고로 내 기준엔 복싱은 초등학생 3학년 이상부터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하지만 현재 우리 복싱장에 제일 어린친구는 초등학교 1학년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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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하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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