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다니시는데...
그분이 옆에 운동하던 초등학생 3학년 꼬맹이 한테
줄넘기 잘 한다고 했더니 꼬마가 자랑삼아 저 줄넘기 1급이예요..
얘기를 했나보다..
그러니 선생님이 절 보고 저 아이는 줄넘기 어떻게 가르키셨나요?
라고 여쭈어 보시는데..
흠.. 뭐라 할말이..
생각해보니 딱히 가르친 적이 없다.
원래 잘 하던 아이였다.
내가 해준건 옆에서 지켜봐준것뿐..
기본줄넘기는 몸풀기로 매일 10분이상씩 하니 당연 잘할테고..
2단뛰기 같은건 가끔 옆에서 해봐 하면서 갯수를 세알려준다..
이걸 며칠만 해주면 거짓말 처럼 실력이 금새 는다~~
하나도 못하던 아이도 이렇게 며칠만 해주면 금새 는다..
다그치고 나의 기대치에 맞추려 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고 응원해 주는것..
이게 줄넘기를 가장 잘 가르키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건 모든 것에도 마찬가지일듯 싶다.
이렇게 또 내 스승인 아이들에게 한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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