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포스팅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다..


무슨 핑계를 대도 이건 게으른 거다.


아님 마땅한 주제와 포스팅의 목적이 없는 것일수도..


추석 전이라 그런가 등록하시는 회원분들도 없고


운동 나오시는 분들도 부쩍 줄었다. 


추석 지나면 좋아지겠지..


복싱카페 보면 체육관 매물도 자주 나오고


경기가 안좋긴 안좋은거 같다.


뭐 복싱 아니고서도 운동 할것은 많기에..


오늘은 초등학생 얘기를 좀 해봐야 겠다.


체육관에 초등학생이 많이 있다.


중학생까지 하면 전체 회원비중의 반은 되리라..


초등학생 들을 가르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고생도 참 많았다.


속상했던적도 많았다.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거라 매일 마음을 다 잡고는 했다.


사람들 한테 우스개 소리로 내꿈이 돈많이 벌어서 초등학생 안받고 저녁 6시에 오픈하는 거라고 하곤 한다..


친한 회원들은 내마음 고생과 눈으로 직접 목격하는지라 다들 공감하며 웃어넘긴다.


그냥 농담인거고 아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때면 내 스스로 감사함을 느낀다.


사설이 길었고 이번 포스팅에서 하고 싶은 주제는 아이들이 과연 체육관을 다닐 필요가 있냐는 거다.


나 어릴적에만 해도 놀이터에서 저녁 늦게 까지 놀기가 일쑤였다.


배나온 친구도 드물었고..


학원을 저녁늦게 까지 다니는 친구도 드물었다.


내 주위 친구들만 그러했는지 몰라도..


지금 체육관을 오는 아이들 보면 배나온 친구들이 참 많다.


학원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 운동 부족인 친구들도 있고..


학원때문에 일주일에 2~3회 밖에 못나오는 친구들도 있다.


태권도를 2년 했는데도 배가 아저씨처럼 나온친구도 있었다.


먼저 태권도를 욕하는게 절대 아님을 말해둔다.


태권도 사범님들과 관장님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안봐도 비디오다.


수십명의 아이들을 휘어 잡으려면 카리스마와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리라..


나 어릴적 태권도 배울때도 그랬지만 운동량은 그다지 많다고 느낄수는 없다.


거의 실내축구로 시간을 보냈던거 같다.


합기도장을 운영하시는 처가쪽 형님이랑 초등학생들의 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하다..


내가 하는 말이 있다. 형님은 그래도 한번에 훅 잡고 지도하지 않냐고..


나는 한명한명 지도 한다고..


그랬더니 형님도 음.. 힘들겠다고 하시더라는.. ㅎㅎ


뭐 글이 길어지면 사설만 잔뜩 붙는거 같아 쓰다가 지쳐버린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초등학생들도 밖에서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다 소비하지 못한다면


운동을 다니는게 맞다. 


아이들 가르칠때 내 목표는 항상 땀흘려 집에 보내자 이다.


애들이 어찌 매일 열심히 운동을 하랴..


항상 적당한 선에서 타협과 대화를 통해 적당한 운동량을 찾아가려 애쓴다.


애들마다 틀리므로 접점을 찾는데 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집중해서 보다보면 꼭 찾아진다.


그럼 욕심 부리지 않고 그만큼의 운동으로 땀을 흘릴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스스로 잘 못하는 친구는 런닝머신으로..


그걸 힘들어 하는 친구는 2단 뛰기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다.


아이들이 희망이고 미래다.


그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는데 정말 작게나마 보탬이 되는것 같아..


이 직업의 보람을 느낀다.


오늘 포스팅 끝!!!!


모두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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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하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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