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 초등학교 2학년 친구가 있다.


이제 줄넘기를 곧잘 하니 얼마전부터 운동 열심히 안한날


조금씩 이단뛰기 연습을 시켰다.


한 횟수로 8번쯤 시켜봤을까..


엊그제 하나를 간신히 하고 갔다.


어제는 날을 잡았다.


해보자.. 넌 할수 있다. 


자세 교정하면서 20분쯤 힘겨운 싸움을 했을까..


어린녀석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시간이 너무 오래되어 힘들어 보이기도 하여 포기하려는 찰나 


하나가 잘 되더니 두개가 되고.. 세개가 되었다.


됐다.


가자.


나도 좋았고 녀석도 좋았다.


그 힘든 얼굴에서 자신감 찬 웃음이 나더라..ㅎㅎ


이 녀석이 뛴건 이단뛰기가 아니다.


하면 된다는 마음이었으리라..


지도자 로서 작지만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 웃음의 의미를 알기에..


오늘은 여섯개까지 하더라..


이달 말쯤엔 10개도 넘게 하겠지.


다문화 가정이라 아무래도 사회적 편견을 받을때가 종종 있을텐데


그때도 지금처럼 멋지게 뛰어넘어 성공하기를 ^^






'복싱장 에피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능 일꾼되기  (0) 2018.10.19
신성동 로하스복싱 야유회  (0) 2018.07.24
복싱단증  (0) 2018.06.15
다이어트 실패가 너의 잘못은 아니다.  (0) 2018.06.14
로하스복싱 회식  (0) 2018.05.29
Posted by 로하스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