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보약도 지을겸
와이프 출산 후 허약해진 몸을 보강하기 위해 찾은 한의원.
할머니가 연세가 있으셔서 봄 철마다 들려서 보약을 짓는거 같다.
와이프 약을 짓던중 선생님이 "어? 둘째 성별이 뭐죠" 라고 물으신다.
"아들입니다. 왜요?"
지난번 차트를 보시면서 그때 지었던 약이 아들 원할때 짓는 약이어서 물어보신 거란다.
아~ 난 잊고 있었는데 와이프는 알고 있었단다.
작년에 봄에도 몸이 허약해 보약지으러 갔을때 와이프가
이왕짓는거 아들 낳는 보약 지어달라 했는데
결과는 진짜로 아들이었다.
우연의 일치 일수도 있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니까..
한약 먹어서 아들 낳았다 생각해야지~~
(아들 낳는 한약엔 씨앗 종류가 들어가신다 했다.. 이것저것 말씀해 주셨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할머니도 항상 보약 지어드시면 건강하셨으니
선생님 실력이 좋으신걸로..
실제로도 인상도 좋으시고 차분하시니 좋다.
맥도 잘 짚으시는거 같고..
나는 좀 더 나이들고 보약먹어야지..
와이프만 일단 먹이는 걸로..ㅎㅎ
도마동 홍산 한의원 추천!!!
------------------------------20190328추가---------------------------------------
한약먹고 가져서 그런지 아주 건강하고 튼실하다.
소아과 선생님이 체중은 상위 1등급 이라고..
낳았을때도 신생아 느낌이 없었는데.. 두달 밖에 안됐는데 벌써 다 큰아이 느낌이다.
앞으로도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