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서 사용하는 정수기가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정수기 이다.


간혹 물에서 이물질이 나오고 뉴스에서도 니켈이 검출된다고 하길래 불안한 마음에


AS접수를 맡겼다.


AS 맡기고 기사님이 집으로 오기까지 전화통화를 10번정도 하는 촌극을 벌였지만


뭐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에 여기선 패스~~


난 청호나이스 본사에서 300명 대응팀이 꾸렸다길래 전문 AS 기사님이 올줄 알았다.


여기서 청호나이스 사과문을 훑어보고 넘어가자.




얼음정수기 이물질 방송보도 관련 안내 드립니다

 

최근 당사의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JTBC 보도와 관련,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보도는 당사의 얼음정수기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나, 방송사의 문제제기를 겸허히 받아들여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한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당사 얼음정수기 사용 고객님께서 해당 보도로 인해 제품의 안전성에 의구심이 드실 경우, 당사 콜센터(1588-2290)를 통해 접수해 주시면 전문엔지니어가 방문해 확인/점검을 정성껏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본 건으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리며, 당사 전 임직원은 고객님들의 의문사항에 대하여 철저하게 응대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 7 6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이석호 외 임직원 일동



*관련뉴스


현재 청호나이스는 300여명의 대책반을 구성, 시중에 판매 중인 얼음정수기 샘플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검출된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검출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출처: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714_0014220998&cID=10401&pID=10400






300여명의 대책반은 어디가서 그냥 일상 오시는 AS기사님이 오셨다.


오셔서 이물질이 나온다 했더니 필터에서 나오는 것일수도 있으시다고 말씀하신다..

(이부분도 이해가 안된다. 어떻게 필터에서 불순물이 나올수 있는지.. 다른곳도 아니고 정수기 필터에서 말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일단 그건그렇게 넘어가고 에바 부분에서 니켈이 떨어지니


그부분 확인 해달라 부탁했다.


그랬더니 이 정수기는 여기서 확인 할수 없고 공장에서 분해를 해야 한단다.


본사와의 통화에서도 들었던 내용이라 일단 알았다고 했다.

(이 부분도 이해가 안간다. 고객이 불안해 하면 얼마나 큰 장비가 필요한지 모르지만

장비를 지참해서 고객 눈 앞에서 보여주는게 서로에게 편하고 신뢰를 쌓을수 있는

부분 아닌가?)


그래서 일단 공장에 입고 시켰다.


그게 추석9일전인 9월 5일 이었고 9월12일 까지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했다.


추석땐 우린 정수기도 못쓰는 거냐고..


그랬더니 그후 기사님에게 문자가왔다.



이런 사진과 함께..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다.


무슨 사진을 저렇게 찍는지..


내가 맡길 물건이 맡는지 확인도 할수 없는 사진을 보내시냐고..


제품일련 번호 나와있는 전체 사진과 세부 사진도 함께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지금은 처리할수 없으니 일단 다름 제품을 설치해 드리고


추석후에 사진을 다시 찍어드리고 설치해 주신다 했다.


그러고 3주가 흘렀는데도 청호나이스쪽에선 연락이 없다.


그래서 오늘 본사에 다시 전화를 했다.


전화받은 분이야 뻔하게 확인해보고 담장자보고 전화드리라 하겠다 한다.


그래서 물어봤다.


사과문처럼 제품에 의심이 있어 AS맡겼을시


제품에 대한 고객응대 메뉴얼이 없는지..


일단 그런거 없단다.

(없다는게 이해할수 없다.. 300명의 대응팀은 일안하고 있나?)


그냥 확인하고 이상없음 처리하면 끝이란 소리다.

(내가 어떻게 믿지? 나와 청호나이스 정수기가 그정도의 신뢰도가 있었나?)


사진도 내가 찍어 달랬으니 보내준거지 그것도 아녔음 말로 끝냈을 판이다.


일단 여기까지가 진행상황이고 이따 전화오면 추가 작성해야겠다.



---추가내용----------------------------------------------------------------------------


대전 담당자와 전화통화 내용 간략 정리다.


담당자: 오래 걸려 미안하다.

대신 호스및 이것저것 새것으로 교체해 주겠다.


나: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리냐.. 잊고 있었던거 아니냐..


담당자: 아니다.


나: 휴~ 알았다. 사진 찍어 보내주고 설치나 빨리 해달라.




정확히 5일뒤 온 사진이다.


저 사진 하나 딸랑이다.


에혀.. 에혀.. 문제가 되던 에바사진은 또 없다. 


대여섯장 찍음 뭐 큰일나나?


무슨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하는지..


이젠 또 항의 하기도 귀찮아서 알았다 했다.




아직도 난 왜 현장에서 못 뜯어 보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복잡하게 되어져 있길래..


복잡하면 복잡한대로 장비가 필요하면 장비가 필요한대로 준비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고객눈으로 확인해 볼수 있어야 할텐데..


이러니 불신이 쌓이지.


지금 사용하는 우리집과 할머니집 정수기 고장나면


그냥 생수 사다 먹어야 겠다.


아님 직수형 필터만 직접 설치하든..



어쨌든 내가 불안해 했던 부분은 제대로 해결되지도 못한채


한달하고도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다.


에라이..



청호나이스 본사는 반성해야 할듯






2017-12-20 제 작성-----------------------------------------------------------


이 글은 비공개였다가 다시 공개로 바뀌었다. 



청호나이스에서 연락이 와서 이물질 관련해서는 뉴스에서도 해명이 되었고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당 글을 내려 줄 수 없는지에 관해 물은 적이 있다. 


내 연락처를 어떻게 알고 연락했는지에 대해 일단 당황했고 다음 날 다시 연락 달라고 했다. 


(뭐 알려면 알 수 있었겠지만 이런 식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연락받은 후 글을 다시 천천히 읽어 보았다. 

하지만 글 어디에도 이물질이 문제라는 내용은 없었다 


서비스와 청호나이스의 불편하고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다음날 통화할 때 이 글은 이물질에 관한 내용이 아니니 그럴 수 없다고 말해줬다. 

며칠 뒤 다시 연락이 왔다. 


글을 내려주실 수 없냐고…. 왜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할까…. 안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청호나이스에서 1년간 A/S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뭔가 회유당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내가 청호나이스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까지 나오는데 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기에…. 하지만 비겁한 마음이 들어 기분이 좋진 않았다. 

그러고 몇 개월을 잊고 지냈다. 

다시 이 사건을 떠올리게 될 줄이야 발생은 이렇다. 


2017-12.14일 

정수기 필터 교체하시러 오신 분이 얼음 나오는 토출구 부분에 


부품이 없다고 하셨다.




정수기를 9월에 이물질 점검 때문에 정수기를 보냈을 때 


그때 없어졌으리라…. 그때 늦어서 죄송하다고 청소도 해주고 관도 교체해주니 하더니 말만 하고 


조립조차도 제대로 해서 보내주지 않은 꼴이다. 


여기까진 그냥 그랬다. 


어처구니는 없었지만, AS 신청하면 되니까…. 2017.12.18 


A/S 신청하러 오신 분이 이상한 소리를 하신다. 


정수만 쓰란다. 


오래되어서 내부 위생상태가 안 좋을 테니 


냉수랑 얼음 사용하지 마시고 정수만 써야 한단다. 

이해 안 되는 말이었지만 


오래되었으니 교체하실 때가 되었다는 말에 


아~ 영업을 하시는구나…. 생각했다. 


뭐 5년 정도 되기도 했고 뭐 영업을 해야 


실적이 좋다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아직은 오래 안되었으니 좀 더 쓰겠다고 말씀드리고 일단락 지었다. 


2017.12.19 


17:30 분쯤17:30분쯤 정수기에서 물이 샌다고 할머님께 연락을 받았다. 

17:40분 고객센터와 통화하면서 할머니 혼자 계신 집에 정수기에서 물이 새니 


빨리 조치해 달라고 했다. 


(이런 일이 이전 정수기 사용할 때도 있었다. 이때는 코디의 실수로 밸브에서 물이 새서 


주방이 개판이 되었다. 


그때 이후로 벌어진 마루는 아직도 꼴 보기 싫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측에선 피해복구라든지 보상은 전혀 없었다) 그랬더니 상담 하시는 분 말씀이 너무 재밌었다. 


지금은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오전에나 된단다. 


몇 년 전 그 일까지 겹쳐서 


울컥했다. 그럼 그동안 바닥(강마루설치) 손상되면 청호나이스 측에서 


피해복구 해주시는 거냐고 자기가 대답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어떡하냐고 했더니 일단 기사님이랑 통화해보고 연락해주신단다. 


그러고 얼마 뒤 다시 연락이 왔고 기사님이 연락 후 방문해 주신다고 했다. 


기사님은 30분쯤 뒤 전화가 왔고 긴급출동으로 접수가 되어 지금 출발할 거고 


거리가 있으니 19:00쯤 도착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상담사랑 통화할 때도 물었지만 

이런 경우는 회사 매뉴얼은 어떻게 돼 있는지 궁금했다. 

무슨 공무원이랑 통화하는 줄 알았다. 


17:40분…. 퇴근 시간이 다 되었으니 처리해줄 수 없다는 말 퇴근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 


제품이 고장 나서 물을 못 먹고 있거나 그러면 내일 오전에 온다는 말에 


누가 뭐라 그럴까….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물이 새지 말아야 할 곳에서 물이 새고 있고 그 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사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고 분명 대응 매뉴얼이 존재할 텐데없으면 정수기 업체의 선두주자라는 청호나이스라는 이름이 아깝다…. 청호나이스 상담사가 똑같이 응대해서 그때는 코디한테 전화해서

코디가 바로 왔던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각설하고 


A/S 하러 오신 기사님의 말씀도 가관이다. 


명칭을 얘기해 주셨는데 이게 정확히 맞는 명칭인지는 모르겠다. 


볼밸브 누수, 필터 누수, 얼음 토출구 배수관이 막혀서 누수 

누수차단 밸브 고장 


이것 때문에 누수가 발생한 거란다. 




전문가가 아니니 전문적으로 말씀하시는 거에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었고 


기사님에게 따지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내용만 봐도 제품 문제다. 

이렇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냐 물어봤더니 

제품이 노후 돼서 수일 내에 또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단다. 


웬만하면 바꾸시란다. 

일주일 새에 필터 교체하시는 코디분 A/S 기사님이 다녀가셨는데 


어째서 바로 이런 문제가 터진 것인가.




의문이다.




누수차단 밸브 같이 중요한 제품이 고장 날수도 있는 것인가? 


그럼 미리 점검을 하고 노후화 돼서 고장 날 수 있으면 


예방 정비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다음날 

청호나이스 정수기를 이젠 그만 사용하려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제품 사용 기간 및 최근 A/S 및 필터 교체일을 정확하게 묻고 

몇 가지 궁금한 질문은 있는데 좀 더 전문적인 분이랑 통화하고 싶다고 하고 

연락처를 남긴 후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물론 오후 내내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이게 청호나이스 정수기 고객 응대 실태이리라…. 어처구니가 없다. 



질문사항은 

1. 얼음 토출구튜빙선이 왜 막혔는지 

2. 왜 얼음 토출구 쪽 덮개는 빠져 있었는지 

3. 볼밸브, 필터 누수 같은 부분이 5년 이상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인지 

4. 5년 사용하면 노후화되어 누수 및 오염상태가 좋지 않으니 교체해야 하는 게 맞는지…. 5. 긴급출동 서비스는 없는지? 


이정도인데 전화가 오려나…? 글을 내려주고 받은 A/S 기간은 되돌려 주고 


청호나이스 정수기 계약은 이로써 끝내야겠다. 


그리고 이 글도 다시 오픈해야겠다. 



----------------2018-01-02------------------------------------------


두번이나 담당자 전화 요청을 했는데도 


전화가 오지 않아 오늘 다시 전화를 했다.. 


담당자는 따로 없다고 하고 상담사 분이 대답을 해주셨다.


정리하자면


-얼음 토출구부품은 쉽게 빠지고 다시 끼기만 하면 되는 부품이니 문제될게 없다.


-5년이상 사용했으니 부품이 노후화 되어 누수가 발생할수 있고

교체해도 부품을 납품받아 사용하는거니 당연히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

(누수차단 밸브 고장난게 가장 이해가 안되었는데 뭐 그것도 부품이니 고장날수 있다고 답변을...

 누수차단 밸브 같은 부품은 고장이 안나야 되는거 아닌가?)


-누수나 긴급문제가 발생되었을 경우 긴급출동 서비스 같은건 없다.

 (이해할수가 없다.. 누수같은건 긴급 출동이 있어야 아닌가? 누수 피해 발생시 보상대책이 궁금하다. 아마도 이것도 없지 않을까 싶다.. 현재 형이 살고 있는 집이 누수로 피해가 발생한적이 있는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18년 6월까지 유지보수 계약이 남아있는데 환불금액도 없고 정수기 정리하는 금액도

3만원이 발생한다... 


다시 전화왔다. 필터 두개 교체건 남았는데 필터 두개 드리냔다.. 

약올리는 건가.. 난 필터가 필요없으니 정수기 폐기비용 3만원을 퉁치면 안되냐니

그건 또 안된단다.. 하 약오른다..  그냥 냅두라고 했다.



내가 두번다시 청호나이스 제품을 쓰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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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하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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