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달배운 초6학년 여자아기가
재등록 할때가 되었다.
문자로 대화를 주고 받는데..
어머니가 입금해주시고
보냈던 문자에서 작은 깨달음을 얻어기에 적어본다.
초6학년 여자아이가 복싱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물론 아닌 친구들도 많고 더 어려도 잘했던 아이들도 있다. . 그냥 일반적으로)
남자아이와 다르게 여자아이는 더 쉽지않다.
며칠전부터 한숨을 푹푹 쉬면서 운동을 하는걸 보고
나도 기운빠지는걸 느끼고는
'아 이친구를 포기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재등록 하시며 어머니가 보내주신 문자에 생각을 고칠수 있었다.
'계속 다닐수 있도록 따듯한지도 부탁드립니다~'
도대체 따듯한 지도록 무엇이란 말인가..
한참 생각했다..
따듯한 지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며칠전 넌 지금 사춘기인거 같다라고 농담하며 놀렸던게 생각났다.
요새는 사춘기가 빠르다.
매사에 불만이고 자기자신만의 공간및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의욕없는 태도를 여기서만 그런게 아니다.. 집에서도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가 나한테 그런 문자를 보냈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결론은 더 다가가자 였다.
다가간다고 그냥 다가가 지는게 아니다.
나를 좀 더 내려놔야 다가갈수있다.
그랬더니 더 밝아지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아졌다.
일시적인 것일수도 있다.
뭐 그나이때는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뭐 운동 열심히하고 체육관 열심히 다니는걸 바라는게 아니다.
작게나마라도 그 아이에게 긍적적인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