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하기

로하스라이프 2021. 4. 6. 22:31

 

코로나로 인해 복싱장 운영도 예전 같지 못하다.

전단지며 족자며 광고며 그래도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인지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생활이 망가질 정도로 힘들진 않았다.

그래서 작년에 두번 올해 한번 해서 세번째 기부다.

기부 할 돈이면 우리애들 필요한걸 더 사줄수 있지만

이런시기 일수록 더 필요한 곳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뭐 우리애들이야 밥 굶고 할거 못하고 살진 않으니 됐다.

20만원 정도 물품후원을 하는데 이번엔 복싱장 관원 분들도 함께 해서 더 의미가 있었다.

 

 

시작은 이랬다.

3월에 집단지성(?)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해보자.

뭐 어차피 운동이야 다들 하는 회원들이니 먹는것하고 운동 후 체중만 단톡방에 올려보자 였다.

3월 3주간 진행하면서 진정성을 위해서 참가비 1만원을 받았고 

뭐 참가비로 내 사리사욕을 채울건 아니어서 참가비 * 2 해서 물품후원 하겠다고 하고 모집을 했다.

나포함 6명 뿐이었지만 효과도 꽤 좋았고 나름 자극도 되고 재미도있어 4월도 진행하기로 했다.

정출연 연구원에 교수님에 경찰에 대기업 연구소 직원에 카이스트 박사에 꽤 박학다식한 다이어트방이 되어버렸다. ㅎㅎ

참가비는 만원이었지만 성호가 좋은일 이라며 3만원을 내어놓았다.

이런 고마울데가~~

강수님은 5만원을 후원 하셨다.

소중하지 않고 아깝지 않은 돈이 어디있으랴.

아끼지 않고 후원하시는 마음 참 감사합니다.

 

첫째에게 교육에 좋을거 같아서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 선물사러 가자고 하며 마트에 갔다.

코로나 시국이라 마트를 정말 오랜만에 갔다.

 

트렁크 한가득~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

약속의 20만원.. 

더 많이 벌어서 금액을 늘리고 싶지만 아직까진 이정도로 만족

 

전달 해드리기 전에 인증샷도 찍고..

언제나 가면 밝은 미소로 반겨 주셔서 참 마음 편한 곳이다.

어떤걸 얼마나 사야할지 잘 몰라 전화로 여쭤보긴 하지만 살때마다 고민이다.

1년에 4번가는걸 목표로 했으니 다음 분기에도 파이팅해서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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