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장에선 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이루어진다..
중3 두녀석들이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어서
볼수없게 되었다.
공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수 있을까..
중요하다.
우리 체육관에 유일하게 없는게 고등학생이다.
학기중엔 공부.. 방학때만 잠깐잠깐 보이는 얼굴들..
꿈을 향해 나가는 녀석들이 대견하기만 하다.
한명은 경찰로.. 한명은 체육 선생님으로..
수능 끝나고 술한잔 하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망하지 않고 열심히 운영해야 겠다.
두녀석중에 한명은 여 제자 였는데..
아마도 내 체육관 운영중에 그녀석처럼 열심히 하는
녀석은 볼수 없으리라..